[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 신안산대에서 진행된 경기공유학교의 조리 수업 모습.(사진=경기도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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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 운영하는 우수한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 수요, 만족도, 학교교육과정 개설 여부, 교육내용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과목으로 개설해 운영한다.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개설 과목에 대해 특화된 공간에서 전문 기자재를 활용, 지역사회 전문가가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을 더 깊이 배울 수 있다.
지난해 고양·구리남양주·김포·부천·성남·안산·용인·이천·의정부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대학 등) 및 과목 개설에 대한 심의와 학생 모집 절차를 마쳤다. 오는 3월부터 200여 명의 학생들이 12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1월 23일 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및 공유학교 담당자 대상으로 추진 협의회를 실시하고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뤄진 학교 밖 교육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과목 개설의 타당성 검토와 체계적인 프로그램 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김인숙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에서 시행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