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김연아 누른 문재인…대학생 존경하는 인물 '1위'

한국대학신문 창간 29주년 전국 대학생 1203명 설문
취업선호 공기업>대기업>외국계···고려 1순위 연봉
정치인 문재인, 언론인 손석희, 경제인 함영준 꼽혀
  • 등록 2017-10-26 오후 2:19:15

    수정 2017-10-26 오후 2:30:17

지난 5월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취업박람회 ‘청년채용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장 1위로 공기업이 꼽혔으며 이는 연봉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좋아하는 정치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꼽혔고 언론인에는 손석희 JTBC보도부문 사장, 경제인으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고등교육 전문지 한국대학신문은 창간 29주년을 맞아 26일 이러한 내용의 ‘2017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12일간 대학생 1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 오차는 ±2.7%포인트다.

응답자 37.2%는 ‘취업하게 된다면 어떤 곳을 선택하겠는가’란 질문에 공기업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대기업 17.2% △외국계기업 16.7% △공무원·교사 11.7% △중소기업 8%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는 27.3%가 ‘급여 수준’(27.3%)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정성이 22.6%, 적성과 능력 16.8%, 근무 분위기 10.9%, 미래 성장 가능성 8.2%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꼽은 ‘존경하는 국내 인물(국내)’은 문재인(35.8%), 김연아(29.6%), 이순신(16.4%) 순이다. 해외 존경하는 인물로는 버락 오바마(57%), 스티브 잡스(17%), 빌 게이츠(10.3%)가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좋아하는 정치인’을 묻는 항목에서도 7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0.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2%로 그 뒤를 따랐다. ‘좋아하는 언론인’에선 손석희 JTBC보도부문 사장이 92.2%란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경제인으로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32.2%)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26.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9%)이 그 뒤를 이었다.

문학인에 대한 선호도는 신인 윤동주(22.8%), 소설가 김영하(24.3%), 소설가 이외수(16.9%) 순으로 조사됐다. 영화배우는 송강호(49.1%), 김혜수(15.2%), 황정민(13.4%)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대학생들은 현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빈부격자 해소(33.4%)를 꼽았다. 이어 부정부패 척결(23.9%), 외교력 강화(10%), 경제성장(9%) 순으로 집계됐다.

사회에서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7.5%)이 꼽혔다. 이어 교수(교사)가 10.5%, 시민단체 9.9%, 의사 9.6% 순이다. 반면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정치인(30.7%)이 꼽혔으며 언론인(20.8%)과 사업가(13.6%), 법조인(13.5%)이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대학 진학 이유를 묻는 항목에선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기 위해서’란 응답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양한 경험 가능’이 20.7%,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 18.7%, ‘학문연구’ 14.7% 등으로 조사됐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1.2%에 불과했으며 전공에 대한 만족도도 40.9%에 그쳤다. 대학이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할 사항으로는 ‘강의의 질적 향상’(40.7%)과 ‘학생 서비스 개선’(18%)이 꼽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란 응답이 55.1%, 부정적이란 응답이 7.5%였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78.2%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다. 정의당(8.1%)과 국민의당(7.3%). 자유한국당(3.2%), 바른정당(3.2%) 등은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했다. 정치성향을 묻는 항목에선 본인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대학생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보 27.4%, 보수 6.7% 순이다.

대학생 인물 선호도(자료: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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