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100년 전 밤하늘을 재연한 '레이글 이글 VIII' 공개

  • 등록 2019-05-27 오후 2:15:57

    수정 2019-05-27 오후 2:15:57

레이글 이글 VIII (사진=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롤스로이스가 최근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열린 세계적인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레이글 이글 VIII (the Wraith Eagle VIII)’을 공개했다.

‘레이글 이글 VIII’은 50대만 제작되는 한정판 에디션으로 100년 전 첫 대서향 비행 횡단을 마친 두 명의 조종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19년 6월 영국의 항법가 존 알콕과 아서 브라운은 1차 세계대전의 빅커스 비미(Vickers Vimy) 항공기를 개조해 횡단을 시도했다. 이들은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캐나다 동쪽 끝에 있는 섬)에서 아릴랜드 골웨이 카운티 클리프덴(아일랜드에 있는 성)까지 비행했다.

이 항공기의 엔진은 2대의 20.0리터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으로 두 사람이 비행 중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발전기가 고장이 나면서 라디오나 다른 내비게이션 장치가 없던 이들은 아일랜드를 찾기 위해 별에 의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롤스로이스의 ‘레이글 이글 VIII’는 두 사람을 기념하며 별과 구름을 차량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레이글 이글 VIII (사진=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
헤드라이너에는 1919년 비행 당시 하늘을 보여주는 듯 빛을 발하는 1183개의 섬유로 제작됐다.

‘레이글 이글 VIII’의 외관은 야간비행을 연상시키는 셸비 그레이와 건메탈의 투톤으로 구성됐다. 검은색 그릴 베인은 빅커스 비미 항공기에 탑재된 롤스로이스 엔진의 그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고, 휠은 그림자를 연상시키도록 마감했다.

실내는 회색과 검은색 가죽으로 마감했으며 황동으로 포인트를 줬다. 대시보드는 유칼립투스 나무로 제작됐다. 특히 시계는 험난한 비행 후 얼어버린 항공기의 기계와 조작판의 녹색빛을 모방했다. 시계바늘은 나침반에서 영감을 받았고 시계 아래에는 착륙지점의 좌표가 새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황동 스피커 그릴 옆에는 2차 대전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질이 두 사람과 비커스 비행기를 칭송했던 인용구인 “그들의 대담성, 결단력, 기술, 과학, 비행기, 롤스로이스 엔진, 행운 등에서 가장 존경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레이글 이글 VIII (사진=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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