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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가 얼굴을 인식해 차량 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개발, ‘GV60’에 처음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페이스 커넥트는 스마트키 또는 디지털 키 없이도 차량 출입부터 운행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페이스 커넥트는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와 차량 간 교감을 돕는 기술로써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 커넥트는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의 도어를 잠금 또는 해제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해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운전자에 맞춰 조정해준다.
페이스 커넥트에는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고 음성 안내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얼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얼굴 정보는 차량 내에서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므로 유출될 위험이 없다.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삭제도 가능하다.
GV60에 함께 적용될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도 생체정보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얼굴인식으로 차량에 탑승 후 지문인식을 통해 시동과 주행이 가능해진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12월 세계 최초로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19년 4월 출시한 중국 전략형 싼타페(현지명 셩다)에 처음으로 적용한 뒤 제네시스의 ‘GV70’에도 탑재, 글로벌 판매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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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GV60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Software Update) 기술 적용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한정되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범위를 차량 전반으로 확장해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업데이트가 추가로 가능해진다.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범위 확대 등과 같은 첨단 기술 적용 차종을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이 차량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