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도봉구, 상인과 손잡고 쌍문동 서쪽 골목상권 살린다

쌍문역 서측, 편의시설·문화공간 조성
  • 등록 2020-05-14 오후 2:11:27

    수정 2020-05-14 오후 2:11:2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도봉구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측에 거리환경개선,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이 지난 2월 쌍문역 둘리 상점가 상인회 회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도봉구 제공)


쌍문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6만 명인 역세권이다. 쌍문동 서측 상가는 역 동측의 ‘쌍리단길’이나 대로변과 달리 도로, 건물 등이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2018년 10월부터 사업비 13억2800만원을 투입 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사업구간은 노해로60길 240m(A구간, 남북방향)와 도봉로109길 155m(B구간, 동서방향)이다. 이 구역은 전통시장인 쌍문시장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점, 카페, 미용실, 옷가게 등 총 110개의 다양한 소규모 점포들이 모여 있다.

지난 3월 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문화융합센터 ‘문화공간가치’는 연면적 96.38㎡규모로 커뮤니티룸, 음향조정실, 무대 및 스크린을 갖췄다.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안정화 되면 이곳에서 전시회, 공연, 영상제작 동아리 운영 등 밀레니얼 세대를 겨낭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지역 주민과 상인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상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1억4900만원 확보했다. 이에 따라 청년예술가 15명을 모집해 41개 점포에 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상가 특성에 맞는 인테리어, 마케팅 등 아트테리어를 지원한 바 있다. 노후도로 재포장과 디자인 도막포장 공사를 통해 보행자 통행선을 만들고 거리 중간에는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

구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디자인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교체, 공중 통신선 정비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2018년 말 쌍문역 맛집 거리 조성사업 세부실행계획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부터 문화예술인, 점주, 쌍문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쌍문역 맛집거리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쌍문동 서측 골목 상권 활성화는 지역주민, 상인, 구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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