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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장인 김 차관은 가축방역상항회의를 열어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초동 방역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강원 홍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강원도 내 모든 돼지농장 정밀·임상검사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26일 오후 18시 30분부터 강원·경기 지역에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기간 동안 축산차량·시설 집중 소독을 실시 중이다.
김 차관은 지자체에게 “현장에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철저히 준수되고 소독 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해달라”며 “거점소독시설과 농장 통제초소 운영을 통해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사람에 대해 철저히 통제·소독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검역본부는 발생농장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생농장이 일주일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검출지역과 1.2km 거리인 점을 감안할 때 인근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인근 농장의 방역 조치도 시급하다.
농장 자체의 차단 방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이번 발생 상황을 적극 전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한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며 “정부는 관계기관, 지자체, 축산농가와 힘을 모아 ASF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