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한 2017~2018년식 ‘포르테(국내명 K3)’ 4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2.0L Nu MPI 엔진이 장착된 차량으로 이물질 유입에 따른 오일펌프 고장 및 엔진 손상 등 위험성이 발견됐다. 기아는 엔진이 손상되면 차량 정지에 따른 충돌 사고 등 위험이 높아진다고 판단,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 리콜에 따라 기아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즉각 리콜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1일부터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점검과 오일 팬 교체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엔진 정지 등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리콜에 앞서 지난해 12월 엔진 멈춤 및 화재 위험 등으로 미국에서 29만5000여대를 리콜 중이다. 2012~2013년식 ‘쏘렌토’와 2012~2015년식 ‘포르테’·‘포르테 쿱’, 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2015년식 ‘쏘울’, 2012년식 ‘스포티지’ 등이 리콜 대상이다.
기아는 제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리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차들의 엔진을 점검하고 필요 시 엔진을 교체해주는 등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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