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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랠리를 보일 것이며 상승 여력을 가진 종목도 많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 증시가 “연말까지 5~8%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기술주를 강조하며 “최대 1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단기금융 시장에 자금이 엄청나다”며 “이 유동성이 당분간 주식 시장에 남아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레이더는 최근 시장에 만연했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인플레이션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
레이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은 풀린 자금을 줄이는 게 아닌 투입할 금액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이르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