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 통조림·굴 그라탕 나온다…해수부, 제조기술 민간 이전

수산가공식품 개발기술 14건 민간기업 이전·제품 출시
  • 등록 2020-10-28 오후 12:59:48

    수정 2020-10-28 오후 12:59:48

제조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되는 명란 통조림과 굴 그라탕.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28일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개발기술 14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2015년 1조6800억원에서 2017년 2조7400억원 규모로 성장한데 이어 2022년엔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식품 가장간편식의 경우도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수산가공식품 월간 구매액은 2015년 19만4000원에서 지난해 23만2000원까지 상승했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기술력을 갖춘 대학 등 연구기관과 식품개발을 원하는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수산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의 간편식 수산가공식품·수출상품으로 대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총 23건 기술을 이전해 모두 제품화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국내 매출액은 약 90억원, 수출액 약 3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에 추가로 이전하는 기술은 △명란 통조림 제조 △굴 그라탕 제조 △가리비 조미가공품 제조 △키조개 패육 해산물 볶음 제조 등 14건이다.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 가능하게 했다.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파스타,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굴 그라탕 제조기술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크림·로제소스를 활용했다. 굴 손질과 그라탕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갖췄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편리함과 영양을 고루 갖춘 가정 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가정 간편식 수산식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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