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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파라투스, SKC 'SiC 웨이퍼기술' 700억원에 인수

SiC 웨이퍼 유무형 자산 700억원에 인수
전기차 중심으로 가파른 수요 확장 눈길
국내 유일한 SIC웨이퍼 제조 기술 '강점'
  • 등록 2021-09-16 오후 3:59:29

    수정 2021-09-16 오후 11:13:4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가 SKC(011790)가 보유하고 있던 SiC(탄화규소) 웨이퍼기술을 700억원에 인수한다.

(사진=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SKC로부터 SiC 웨이퍼 관련 기술과 생산설비, 인력 등을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규모는 약 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 구조는 파라투스가 기존에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인 ‘파라투스혁신성장M&A펀드’와 이번 거래를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 펀드에서 SPC(특수목적회사)를 세워 신규 법인인 ‘쎄닉’을 설립하고 SIC 웨이퍼 유·무형자산과 인력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SiC 웨이퍼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으로 주목받는 소재다. SiC 웨이퍼로 만든 전력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의 칩 대비 전력효율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높다. 이에 전기차나 에너지,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파라투스가 인수한 SKC의 SiC 웨이퍼기술은 국내 유일하게 SIC웨이퍼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연구에 10년 넘는 업력을 자랑하며 2인치, 4인치, 6인치 웨이퍼개발이 가능한 연구·생산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SiC 웨이퍼시장은 지난해 기준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였지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5년 내 약 6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4월 SiC 등 핵심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파라투스도 이러한 핵심 성장 산업의 전망을 높게 평가하고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파라투스는 SPC인 쎄닉을 구심점으로 SKC 수원공장 내 R&D(기술개발) 및 파일럿 생산 설비를 신규 부지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말까지 주요 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평가 및 인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파라투스는 이 밖에도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SiC 웨이퍼의 국내 대량 양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라투스는 쎄닉의 기업가치 상향(밸류업)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특례상장 경험을 갖춘 CFO를 영입해 이른 시일 내 주식시장에 입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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