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을 통해 당부 사항을 전달하고 “현재 구청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지만 철저한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 공공감리단을 운영해 전문성 있는 감리단원이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현장을 직접 수시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때는 곧바로 공사 중단 등 시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24시간 상주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를 지휘해야 하는 만큼 직원 여러분이 업무를 잘 챙겨주기 바란다”며 “현대산업개발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현장 5곳에 12일 자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린 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대산업개발 외에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의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사고 아파트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모든 아파트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과 전문가들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생업까지 포기한 채 실종자 찾기에 매달려 있는 가족들, 추가붕괴 위험 때문에 한겨울 추위에 대피생활을 해야 하는 인근 주민, 그리고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인들에 대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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