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위치한 경기국제2 센터는 지난 25일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해외 유입에 대비해 개소한 것으로,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정부지정 임시생활시설에서 24시간 체류하며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되며 양성 판정 시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경기국제2 센터는 총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3월 30일까지 총 24명이 입소해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미 지난 25일 손장욱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와 송준영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등의 교수진을 포함한 전문 의료진과 행정직원들을 포함해 총 6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현재 가동 중인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은 센터 내 환자들의 증상과 건강상태를 상시 관찰하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스마트 진료시스템은 생활치료센터 내 모든 환자를 전산으로 등록하여 X-ray를 비롯한 각종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별 전문의가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상주 의료진과 함께 맞춤 치료을 시행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이상 징후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해외입국 경증환자들을 위한 경기국제2 센터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코로나19 종식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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