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제 최악 치달아…공정한 자유경제시장 필요”

손경식 “투자환경 살리고 노사상생 제도 만들어야”
국민의당·경총, 간담회 개최…경제위기 극복 방안 모색
  • 등록 2020-07-13 오후 2:25:32

    수정 2020-07-13 오후 9:37:4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 경제는 정부의 무리한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실패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기 전에 이미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자유시장 경제’를 제시한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상황에 대해 최악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경제성장률은 지난 정부들과 비교해도 최하위이며, 평균 실업자 수는 최초로 100만명을 넘었고, 청년 실업률도 역대 정부 통틀어 가장 높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작년 성장률은 2%에 불과했고, 그중 1.5%가 정부의 재정투입 효과였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평가 절하했다. 기존에 이미 추진되던 것을 그대로 반복한 것일 뿐 새로운 게 없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혁신성장과 공정성장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보다 자세하게 경청하고 실사구시(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의 태도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투자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자환경을 살리고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촉진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의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또 노사가 힘의 균형을 갖추고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제도적 여건을 만드는 것도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하지만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관련 노동조합법 개정도 앞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법개정 등에 있어서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시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투자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입법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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