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남북 통신연락선은 북한의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끊어지고 재개되는 것이 반복되어왔다는 게 양 대변인의 지적이다.
양 대변인은 “우리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때 이를 ‘대화’라 부른다. 반면 일방향의 소통은 ‘구애’라 한다”면서 “이번 통신 복원이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연락선 단절 이후 벌어졌던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국방 보안기관 해킹 공격, 지난 3월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만행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