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증강현실’이 펼쳐진다...스마트렌즈 시착용 성공

  • 등록 2022-07-06 오후 3:22:24

    수정 2022-07-06 오후 3:22:24

모조 렌즈를 착용한 드류 퍼킨스 모조비전 최고경영자. (사진=모조비전 홈페이지 영상 캡쳐)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눈앞에 지도가 펼쳐지고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렌즈’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모조 비전(Mojo Vision)’의 증강현실 스마트 렌즈 ‘모조 렌즈’의 이야기다. 모조 렌즈는 지난달 28일 프로토타입 제품의 시착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드류 퍼킨스 모조비전 최고경영자(CEO)는 모조 비전 블로그에 “6월 23일 캘리포니아 사라토가에 있는 모조 비전 연구실에서 기능이 완비된 증강 현실(AR) 스마트 콘택트 렌즈의 최초 착용 시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모조 렌즈는 눈의 움직임을 인식해 조작하는 방식으로, 날씨·교통 정보를 확인하거나 운동량을 눈앞에 증강현실로 보여준다. 렌즈 중심에는 1인치 당 1만 4000픽셀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쉼 없이 움직이는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 기능도 적용됐고, 이러한 기술로 눈앞의 이미지가 ‘흔들리지 않고’ 정지 상태로 유지된다.

(사진=모조비전 홈페이지 영상 캡쳐)


드류 퍼킨스 최고경영자는 “나는 매우 기쁘게도 (모조 렌즈를 착용하고) 방향을 찾고, 이미지를 보고, 화면 상 프롬포터를 띄워서 대본을 읽기도 했다”며 “인비저블 컴퓨터와 함께 미래를 경험했다”고 시착용 소감을 밝혔다. ‘인비저블 컴퓨팅(눈에 보이지 않는 컴퓨팅)’ 기술은 기기장치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첨단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다만 모조 렌즈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드류 퍼킨스 최고경영자는 “상용화를 위해 모조 렌즈의 테스트를 지속하고, 미 식약처(FDA) 승인에 필요한 여러 임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조 비전은 벤처캐피털 기업인 8VC, 아마존의 알렉사 펀드 등 쟁쟁한 투자사들의 투자를 받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는 LG전자,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하고 있다.

(사진=모조비전 홈페이지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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