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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남자 유튜버와 성매매男… 1만명 지켜보던 생방송서 무슨 일?

  • 등록 2022-05-24 오후 2:59:16

    수정 2022-05-24 오후 3:03:52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여장남자 유튜버로 유명한 카광(본명 이상일·27)이 성매매를 시도하려던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장남자 유튜버로 유명한 카광(본명 이상일·27)이 성매매를 시도하려던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트위터, 유튜브)
23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여장남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씨를 폭행한 4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2일 0시 1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이씨의 자택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인터넷 개인 방송 도중 채팅앱을 이용해 여성인 척 A씨를 속이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넘어간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려 했지만 뒤늦게 이씨가 여장남자였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이씨를 향해 주먹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다. 당초 이씨가 채팅앱에서 합의했던 성매매 조건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이씨를 때리면서 “나 군인이었다”, “이미 빨간 줄이 있어서 하나 더 생겨도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이씨의 방송을 지켜보던 1만여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현장을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유튜브)
사건 직후 이씨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이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쪽 눈에 흰 거즈와 밴드 등을 붙이고 인사를 건넨 이씨는 “응급실에 다녀왔다. 실명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을 놀라게 만들어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더 안전하고 신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여장을 하고 불특정 다수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할 것처럼 속인 뒤 그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식의 방송을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이씨에게 넘어간 이들 중에는 그를 여고생으로 착각해 성매수를 시도한 60대 남성도 있었다.

당시 남성은 “초등학생은 20만~30만원만 주면 좋아하지” “중학생도 마찬가지고, 고등학생은 싸다”라며 자신이 수차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씨는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하다 한 남성에게 멱살이 잡힌 채 끌려나가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이씨의 방송에 자신이 나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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