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가구당 대출 한도가 2억5000만원까지로 돼 있지만, 2019년 2차 안심전환대출 결과를 참고해 보면 가구당 실질적인 대출 규모는 1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금리를 6%로 가정, 보금자리론 대비 45bp(0.45%포인트) 인하 시 대략 3.8%정도의 금리가 산출되고, 1억원 기준으로 월별 18만4000원 정도의 인하 효과 추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8만4000원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요란한 시작에 비하면 용두사미 느낌”이라며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일부만 해당이 되도록 설계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며, 국민적 허탈감만 증가시킨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택 가격 3억원 이하 보유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까지 12일 간 접수를 한 결과 2만5954건이 신청되며 기대에 못 미쳤다. 누적 신청 금액 기준 2조3629억원으로 정부가 준비한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인기가 시들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주택 가격 4억 원 이하 보유자로 대상을 확대해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