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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 넘어 누구나 존엄한 세상"…인권위, 세계인권선언 기념식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이금주 회장, 국민훈장 수여
  • 등록 2019-12-10 오후 2:00:00

    수정 2019-12-10 오후 2:00:00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진=인권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각국 외교사절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은 지난 1948년 12월 10일 유엔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혐오와 차별, 약자를 향한 혐오표현을 그대로 두면 다시 참혹했던 시기로 돌아가는 정서적 기반이 될 수 있다”며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한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해 7건의 대일(對日) 소송과 80여차례 일본을 방문한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이금주 회장이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모란장)을 받았다.

또한 박란이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과 방주현 국립공주병원 간호주사보, 정수형 부산지방경찰청 경사, 서미향 경기도교육청 서천중학교 교감 등이 인권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단체부문 수상자로는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 성과재생산포럼(현 성적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가 선정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이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인권보호 및 증진 활동에 임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인권선언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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