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환율, 1120원 중반대 상승.."강달러에 배당금 역송금 경계도"

뉴욕지수 선물 하락, 코스피는 외인 팔자에도 상승
삼성전자 등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 지속해
  • 등록 2021-04-12 오후 3:52:24

    수정 2021-04-13 오후 2:51:40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해 1120원대 중반대로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위안화 약세 등에 따른 영향에 달러 강세가 힘을 받았다. 오는 16일 예정된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만 7조7000억원에 달해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이 커진 것도 달러 강세폭을 키웠다. 보통 외환시장은 매년 3월~4월 중 국내 주식 투자로 배당금을 지급 받는 외국인들이 차익 역송금을 위해 달러를 매수하는데 이 영향을 받는다.

12일 원달러 환율 추이.
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0.33%) 오른 1124.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120.8원에 출발했지만 곧이어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중반대로 오른 것은 약 5거래일만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6% 중반대에 안착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9%포인트 내린 연 1.657%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오른 92.259포인트로 상승했다.

뉴욕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3만3358까지 내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27% 하락한 4108.5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2% 내린 1만3802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6907억원 가량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3277억원, 3895억원 가량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 최근 2거래일 동안 4828억원 가량 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89억84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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