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2월까지 사용할 요소수 확보…수급 문제없다"

"도입협의중 물량 더하면 내년 중반까지 문제없어"
"밀수적발 요소수, 농어촌버스 등 긴급수요처에 배분"
  • 등록 2021-11-24 오후 3:30:00

    수정 2021-11-24 오후 3:3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요소수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요소수의 국내 생산·유통·분배 등 물량 수급 상황과 국내 재고분 및 해외 물량 추가 확보분 등을 포함한 중장기적 요소수 수급을 점검했다.

정부는 내달 초까지 중국 등 해외에서 약 1만 6000t의 차량용 요소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요소수 완제품 재고분 약 400만ℓ를 더하면 내년 2월까지 충분한 사용량이 확보돼 단기적인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 지역 공관 및 산업부 수급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내외 수출입업체, 세관 등과 협업해 계속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3국으로부터 물량을 순조롭게 확보하기 위해 요소 생산업체와 수요업체 등과 요소 얼라이언스도 구축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t이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도입가격과 품질 등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해외로부터 확보된 도입량과 재고분 외에 해외로부터 도착 예정이거나 도입 협의 중인 물량을 모두 포함하면 약 6개월분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됐으며 내년 중반까지 요소수 수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한편 정부는 밀수 적발한 요소수 4000ℓ 중 일부는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농어촌 버스에 배분하고, 나머지는 의료용 폐기물 수거차량 등 긴급 수요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긴급단속을 통해 주유소 2곳과 판매업체 2곳의 매점매석,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에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긴밀한 협의 하에 매점매석 및 부당한 가격인상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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