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19.6% 감축…과학기술硏 `최하위`

환경부, 2018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기준배출량 대비 19.6% 감축
과학기술연구원·식약처 등 기준 대비 20% 이상 배출
  • 등록 2019-07-31 오후 12:00:00

    수정 2019-07-31 오후 12:00:00

자료=환경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중앙행정기관이나 대학 등 공공부문에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년보다 20% 이상 온실가스를 더 배출했다.

31일 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74개 기관의 2018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421만 톤CO2eq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각 기관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평균배출량에 근거한 기준배출량 502만 톤CO2eq 대비 19.6%를 감축한 결과다. CO2eq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단위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는 2011년에 도입해 중앙정부·지자체 등 774개 기관에 대해 환경부에서 매년 각 기관별로 기준배출량을 제시한 후 연차별 감축목표를 기준으로 이행실적을 점검한다.

주요 결과로 2011년 대비 2018년 배출량은 국·공립대학에서 39.3%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립대학병원(26.1%) △공공기관(14.1%) △지자체(10.4%) △지방공사·공단(9.6%) △시·도교육청(3.2%) 순이었다. 다만 중앙행정기관은 3.8%로 오히려 배출량이 증가했다.

또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감축률은 평균 감축률 19.6%를 상회하는 반면, 중앙행정기관, 시도 교육청,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대학병원은 감축률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감축성과가 우수한 기관 중 △중앙행정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 △지자체는 충남 서천 △공공기관은 한국발명진흥회 △지방공사·공단은 울산시설공단 △국공립대학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이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기준배출량 대비 지난해 배출량이 25.7% 증가해 최하위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연구재단도 지난해 배출량이 20% 이상 증가했고 지자체로는 강원 속초가 19.8%로 실적이 저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구시설이나 설비 유지로 인해 피치 못하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일부 기관은 제도 자체에 무관심해 늘어나는 차량이나 설비를 반영하지 않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에 31일부터 공개한다. 아울러 감축성과가 미흡한 기관을 상대로 맞춤형 교육 및 기술진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10월에 운영성과대회를 개최해 모범사례를 공유·포상할 계획이다.

유호 환경부 기후전략과장은 “그간 제도시행 성과 및 해외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2020년 이후 제도개선방안을 올해 내에 마련함으로써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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