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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청소년과 '같은 병원·같은 번호 백신' 접종 32명…"이상반응 無"

같은 날, 같은 병원, 같은 제조번호 접종자 32명
모두 이상 반응 없는 것으로 확인
1차 부검 결과…"사망원인 백신과 관련성 적어"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 8.2만명…이상반응 3건
  • 등록 2020-10-20 오후 3:28:02

    수정 2020-10-20 오후 3:29:3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이틀 만에 사망한 17세 남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3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특히 질병청은 남학생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소견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의 시간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사례 중 중증이상반응이 없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남학생의 사망원인과 백신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질병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구두로 백신 접종과 남학생의 사망 간 관련성은 적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질병청은 최종 부검 결과를 통해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이 남학생은 지난 14일 인천의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16일 오전 사망했다. 당시 알레르기 비염 외 특이 증상이나 기저질환을 나타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이 남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같은 날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한 32명에게 보건소를 통해 개별 연락을 취했고, 모두 이상반응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20일 오후 시 기준 같은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8만2668명이며 이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알레르기 2건, 접종 부위 통증 1건 등 총 3건에 그치고 있다.

백신에 대한 중증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백신에 대한 재검정과 사업중단 필요성 등을 판단하기 위한 피해조사반 회의가 열리며, 질병관리청은 사망 관련 인과 관계 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남학생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독감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졌다는 사례가 질병관리통합보건시스템에 접수됐으며 질병관리청이 조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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