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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이준석 성상납? 있었다 해도 공소시효 지나"

정미경 "이 대표, 마음의 상처 많이 받을 것 같다"
  • 등록 2022-05-27 오후 6:08:16

    수정 2022-05-27 오후 6:08:1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공소시효 지나가면 무고죄인 거 아니냐”며 날을 세웠다.

2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정 최고위원은 함께 출연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선거 운동으로 인천 계양을을 돌아다니면 국민의힘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성상납 의혹 빨리 밝혀야 되지 않나. 증거인멸 이런 정황들도 드러났는데 그런 사람이 거기 가서 설치고 다니면 도움이 되겠느냐”고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의원님들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이야기를 언제부터 저렇게 잘 믿었는지 정말 묻고 싶다”며 “(강 후보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나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해 ‘베트남에 가서 뭐 했다’ 이런 거 다 문제 제기 했었다.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안 믿으셨다”고 대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정미경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동시에 “성상납이라는 것도 사실 명예훼손적인 발언이다. 그 당시에 무슨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젊은 청년한테 왜 성상납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강 후보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선 송 후보와 윤 위원장, 우상호 의원이 2004년 8월 18일부터 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술 접대를 받고, 일부는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 의원은 “당시 (이 대표는) 박근혜 키즈, 총애받던 젊은 사람으로 아주 잘 나갔다. 굉장히 중요한 위치였다”며 송 후보의 경우 수사를 진행했지만, 이 대표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차별점을 꼬집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공소시효 다 지나가면 무고죄인 거 아니냐”면서 “저는 사실 제가 과거에 검사를 했었고 이 내용을 아는데, 아닌 걸 가지고 이렇게 얘기하면 이 대표가 마음의 상처를 되게 많이 받을 것 같다”고 옹호했다.

(사진=YTN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강 후보를 겨냥해 “주장하는 건 지금 알선수재라는 거다. 그런데 설사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공소시효 다 지났다. 그런데 공소시효 지난 걸 알고 이렇게 (고소·고발을) 한다? 이건 무고죄에 해당된다. 그다음에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는 거다. 그래서 의혹만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쏘아붙였다.

반면 전 의원은 “이건 공소시효가 지나고 안 지나고의 문제가 아니고 무고죄를 말씀하시기 전에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아무 이유도 없이, 그것도 당 대표를 윤리위원회에 회부를 하겠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문제 있다 생각을 해서 그런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듭 반박을 이어간 정 최고위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 부분이 뭔지를 제대로 보고 정리할 거다. 민주당은 언제부터 그렇게 강용석 씨 얘기를 진정으로 믿고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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