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 논란 홍문종, 아프리카박물관 이사장직 사임

  • 등록 2014-02-27 오후 6:00:31

    수정 2014-02-27 오후 6:30:5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프리카노동자의 ‘노예계약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철기 신임 아프리카예술박물관 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은 아프리카문화원의 발전적인 개선을 요구하며 박물관 이사장직을 사퇴했다”며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던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2012년부터 고용된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 12명에게 월 60만~65만원의 급료와 열악한 근로환경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관장은 “지난달 12일 이들과 합의한 후 약 2주간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오해를 풀고 신뢰를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물관의 잘못에 대해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이들 역시 자신들의 뜻과 다르게 전개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관장은 언론보도 과정에서 3가지 사실이 잘못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의도적인 임금체불이나 노동착취는 아니었으며 제공된 숙소는 마을 이장이 선의의 뜻으로 제공한 집이라는 것이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쌀을 지급했다는 것 역시 도정기간과 유통기한을 착각한 헤프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물관에서 일하던 아프리카 예술가 6명은 이날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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