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실험장비 개발사인 아이빔테크놀로지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15억원을 투자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총 3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최첨단 실험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제품이 신약개발·기초생명과학 연구자들에게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카이스트가 교내에 창업한 기업이다.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BIOCON) 인프라에서 육성된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IVM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인선 전 제넥신 경영지원본부장이 대표이사를, IVM을 개발한 김필한 카이스트 교수가 아이빔테크놀로지의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