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어깨 만진 뒤 '비틀비틀'…CCTV 포착된 부산지검 부장검사 성추행

  • 등록 2020-06-05 오후 4:23:16

    수정 2020-06-05 오후 4:23:1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심야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의 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여성 성추행하는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빨간색 원) / 사진=연합뉴스
5일 시민이 제공한 CCTV영상을 보면 A씨가 지난 1일 오후 11시21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인도 횡단보도에서 한 여성의 어깨를 두 손으로 건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A씨는 계속 이 여성을 뒤쫓아온 듯 보이며 술에 취해 비틀비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지구대에서 A씨를 인계받아 인적사항 등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 신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5일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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