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일자리를 청년 친화적으로 변화하기 위한 ‘일자리 가이드’ 제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청년 구직자와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 제정 심포지엄’을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행사에서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 선택 시 고려 요소 및 요소별 중요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유 교수는 “구직자들은 급여 수준과 회사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은 급여보다 근로시간과 조직문화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는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당장 임금 인상보다 조직문화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100일 성과와 향후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발표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144개 중소기업에서 1356개 스마트한 일자리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기중앙회는 여러 중소기업 단체들과 힘을 합쳐 스마트한 청년 일자리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