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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끝판왕' 신형 니로 등판…소형 SUV 구원투수될까

18일부터 사전계약 시작…2660만~3306만원
5년 만에 완전변경…연비 20.8km/ℓ '국내 최고'
AI음성인식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
  • 등록 2022-01-17 오후 4:16:50

    수정 2022-01-17 오후 9:17:02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연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기아(000270) 니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가장 높은 복합연비를 앞세워 침체한 소형 SUV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디 올 뉴 기아 니로. (사진=기아 제공)
신형 니로,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강화

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등급)으로 진행한다. 트림별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 등이다.

2017년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한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전장은 기존 대비 65mm 늘어난 4420mm로 휠베이스도 20mm 길어져 2720mm에 달한다.

신형 니로는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아울러 신형 니로는 2세대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8km/ℓ를 달성했다.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복합연비가 19.5km/ℓ였던 점을 고려하면 연비가 한층 더 개선됐다.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신형 니로에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과 하나의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 △통풍열선시트 △스티어링 휠(운전대) 열선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서버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 등을 적용됐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했다. 또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LED DRL)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 역시도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전면부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기아 신형 니로. (사진=기아 제공)
새 모델 없는 소형 SUV 시장 하락세

소형 SUV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베뉴·니로·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XM3·티볼리 등 지난해 주요 SUV 판매량은 13만5690대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소형 SUV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소형 SUV 부진은 신차 출시가 없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형 SUV의 전성기였던 2020년에는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자동차 XM3, 현대자동차(005380) 코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이 출시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가 출시되며 현대차 투싼과 함께 소형 SUV 수요를 흡수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스포티지와 투싼 등 준중형 SUV 판매량은 총 8만8138대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올해 소형 SUV 시장의 분위기는 신형 니로가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 SUV가 여전히 인기가 많은데다 경형 SUV인 캐스퍼까지 출시되면서 소형 SUV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연비를 무기로 내세운 신형 니로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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