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피씨엘(2418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에 분자진단시약을 공급하기 위해
올릭스(226950)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1일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eal Time RT-PCR)’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검사법은 기존 장시간(1~2일)이 소요되던 ‘판코로나 검사법’과는 달리 6시간 이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한 번의 검사로도 확진 확인이 가능하다.
| 피씨엘은 올릭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에 필요한 분자진단시약을 공급하기 위해 올릭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피씨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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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에 발생한 사스(SARS) 바이러스와 유사한 RNA 바이러스로, 검사 방법에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역전사해 증폭하는 분자진단방법과 면역진단방법이 있다. 올릭스는 세포 내 RNA 합성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를 통해 분자진단방법에 필수적인 양성대조물질을 피씨엘에 제공한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서 코로나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시약 및 재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양성대조물질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올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졌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분자진단시약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질병관리본부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고감도 현장진단 검사 시스템 구축 및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