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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도 풍수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그간 대면채널로만 가입할 수 있던 것을 비대면 채널까지 확대한 것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풍수해보험은 두 종류며, 주택에 가입하는 ‘실손·비례보상 주택 풍수해보험(Ⅲ)’과 소상공인들의 건물, 시설 등이 가입 대상인 ‘실손보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Ⅵ)’이다.
실손·비례보상 주택 풍수해보험(Ⅲ)은 15층 이하의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건물이 가입대상이다. 기상특보나 지진속보 발표 전에 보험에 가입하고, 이후 풍수해 등의 자연재해로 손해가 발생하면 실제 피해액을 보상한다. 다만, 보험가입금액이 보험가액의 80% 미만일 경우 비례보상이 될 수 있다.
풍수해보험을 판매하는 DB손해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도 소상공인 대상의 풍수해보험을 설계사는 물론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사들이 이같은 채널확대에 나서는 건 풍수해보험에 대한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입이 저조한 것은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에 가입을 안 하는 경우도 있고, 상품에 대한 홍보가 덜 돼 가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며 “풍수해보험 가입률 증가를 위해 판매를 하고 있는 민간 보험사들도 온라인 등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하며 홍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