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과금없다…웹젠, 엔씨 빈자리 노리나

웹젠, 야심작 ‘뮤 아크엔젤2’ 9일 출시
확률 뽑기 최대한 배제하고 편의성 극대화
게임하면서 유료 재화 수급
  • 등록 2021-09-08 오후 4:03:22

    수정 2021-09-08 오후 9:32:33

뮤 아크엔젤2 대표 이미지 (사진=웹젠)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웹젠(069080)이 간판 브랜드 ‘뮤(MU)’로 또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첫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2’를 9일 출시한다. 회사 측은 “이용자 친화적 과금모델을 채택한 게임”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고강도 수익모델(BM) 설계를 적용한 ‘블레이드&소울2’를 내놨다가, 거센 저항에 직면한 상황이다. 웹젠이 그 빈자리를 파고 들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 뮤 아크엔젤2은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캐릭터 집단 육성’이 차별화 요소다. 예를 들면 뮤를 대표하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캐릭터 3종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 중복 구성이 가능해 빠르게 육성 시켜 자신만의 군단을 꾸릴 수도 있다. 집단 육성과 함께 자동사냥 기능을 충실히 구현해 PC웹게임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눈여겨 볼 부분은 또 있다. 무료와 유료 재화 수급처를 엄격히 나눈 경쟁 게임과 달리 유료 재화를 사냥터에서도 얻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각자 지갑 상황에 맞춰 시간과 비용 투입을 저울질하면 된다. 이용자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 BM 설계를 반영했다.

뮤 아크엔젤2 게임 화면 (사진=웹젠)


게임 내 사냥터를 세분화한 ‘관문 시스템’도 있다. 자신의 레벨에 적합한 사냥터에서 보다 직관적인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관문 보스(대형 몬스터)를 잡으면 다음 사냥터로 넘어가는 선형 구조를 갖췄다.

웹젠은 뮤 아크엔젤2에 대해 ‘아이템 파밍(획득)’의 재미가 강조돼 있다는 설명이다. 비접속 경험치 획득도 가능하다. 현상금 임무 등 일부 콘텐츠는 부분 자동 진행으로 전투의 재미는 즐기되 강해질수록 더욱 편해지는 시스템을 설계했다. 뮤 도우미 시스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사냥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뮤 브랜드 게임들의 총 매출은 966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배 38% 늘었다. 웹젠에 따르면 국내에 이어 국외 진출한 뮤 아크엔젤 전작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차기작 뮤 아크엔젤2의 시장 안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웹젠 측은 “뽑기는 최대한 배제했다”며 “유료재화인 다이아를 필드에서도 얻을 수 있어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시장 진입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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