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ETF 오는 29일 상장

삼성운용 '혁신기술테마액티브' 및 미래에셋운용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 등록 2020-09-25 오후 3:53:12

    수정 2020-09-25 오후 3:53:1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국내 최초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9일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낸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 펀드가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액티브 ETF는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종목, 매매시점 등을 인공지능(AI) 분석 및 운용자의 재량으로 결정하여 운용하는 ETF다. 저비용·접근성 등 ETF의 제도적 장점과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성과 달성이 가능한 액티브펀드의 특성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운용이 낸 ETF는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이고, 미래에셋운용이 낸 ETF는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다.

우선 혁신기술테마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자산의 70%는 코스피 지수 구성종목에, 나머지 30%는 혁신기술 테마 포트폴리오(각 분야별 특허발원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7개 대표 테마로 구성)에 투자한다. 금융 빅데이터 업체인 DeepSearch의 빅데이터 엔진을 활용해 테마별 연관 키워드를 추출하고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에 기재된 키워드 노출횟수를 고려하여 종목 선정 및 스코어링할 예정이다. 삼성운용은 종목별 시가총액 및 최종 합산 스코어를 고려하고 삼성운용 내 리서치센터 의견 등을 반영하여 최종 종목별 투자비중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ETF는 미래에셋운용 내 자체 AI가 예측한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대해 코스피지수 편입비중보다 높게 투자해 지수대비 초과성과 추구한다. AI는 다양한 금융모델을 바탕으로 당월에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익월의 종목별 기대수익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성하고, 기대수익률과 실제수익률 차이가 최소화 되도록 알고리즘 구축한다. 운용담당자는 최종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시 위험관리 및 운용제약(저유동성, 과도한 시총비중) 등을 추가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보수와 운용보수는 삼성자산운용의 ETF가 조금 더 싸다. 혁신기술테마액티브ETF는 총보수는 0.30%에 운용보수는 0.25%이지만,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의 경우 총보수가 0.40%에 운용보수가 0.33%다.

거래소는 “액티브 ETF는 특성상 운용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운용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비교지수는 단순 성과평가 지표에 불과하므로 비교지수와 동일하게 자산을 구성할 의무는 면제된다”며 “액티브 ETF의 경우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에 비해 성과차이가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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