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귀국 교민에 백신 맞춰달라"…외교부, 질병청에 요청

인니 당국, 백신접종한 외국인만 입국 허용해
"생활기반 있는 교민 귀국 어려워져"
  • 등록 2021-08-03 오후 3:44:47

    수정 2021-08-03 오후 3:44:47

2021년 8월 2일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 정박된 여객선이 코로나19 격리센터도 개조됐다. 한 보건 위원이 탑승하고자 하는 가족을 도와 아기를 안고 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려는 우리 교민에게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3일 확인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문을 닫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6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일시 귀국 중인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게 된다면 생활 기반이 있는 인도네시아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반드시 인도네시아로 재복귀가 필요한 우리 재외국민들에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외교부를 통해 689명의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113명이 화이자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6월부터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한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다다랐다. 이에 한인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인도네시아 교민들 일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도네시아 유행이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6~7월 전세기 등을 통해 귀국한 바 있다. 지난 6월 25일에는 현지에서 확진된 교민 18명이 응급 후송기로 귀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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