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vs AI' 승자는 누구…미리보는 '알파로'(AlphaLaw) 경진대회

한국인공지능학회 오는 29일 알파로 경진대회 열어
"인공지능, 법률 영역에서도 순식간에 퍼질 것"
  • 등록 2019-08-26 오후 3:18:35

    수정 2019-08-26 오후 3:21:36

26일 서울 서초동 나우리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알파로 경진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임영익 인텔리콘 메타연구소 대표 인공지능 법률 영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2016년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을 꺾은 데 이어, 법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변호사들을 꺾을 수 있을까. 오는 2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회 법률인공지능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알파로 경진대회’에서 인간 변호사와 AI 간 법률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26일 서울 서초동 나우리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알파로 경진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진행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알파로 경진대회는 인간 변호사 팀과 AI팀이 계약서를 분석 및 자문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인간 변호사 8팀(변호사 2인 구성)과 AI 협업 Legal AI 2개 팀(변호사·AI 협업)은 제시된 근로계약서 3종을 40분간 자문 및 보고서를 작성해 심사위원 3인에게 평가받아 승자를 가린다. 이 가운데 AI 팀은 인텔리콘 메타연구소가 개발한 인공지능 AI 프로그램인 C.I.A(Contract Intelligent Analyzer)를 활용해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이명숙 알파로 대회 심사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우리 삶 가까이 스며들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공지능 AI가 (법률 영역에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I.A를 개발한 임영익 인텔리콘 메타연구소 대표는 “AI가 변호사들을 전부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AI가 변호사가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제1회 법률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는 알파로 경진대회뿐 아니라 유창동 KAIST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과 김병필 KAIST 교수의 ‘Legal AI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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