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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2016년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을 꺾은 데 이어, 법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변호사들을 꺾을 수 있을까. 오는 2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회 법률인공지능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알파로 경진대회’에서 인간 변호사와 AI 간 법률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26일 서울 서초동 나우리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알파로 경진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진행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숙 알파로 대회 심사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우리 삶 가까이 스며들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공지능 AI가 (법률 영역에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법률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는 알파로 경진대회뿐 아니라 유창동 KAIST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과 김병필 KAIST 교수의 ‘Legal AI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