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 찾은 오세훈·박형준 "정권교체 교두보 마련"

오세훈 "단일화를 넘어 박영선 후보를 이길 것"
박형준 "이번 선거는 전국 선거…무조건 이겨야"
  • 등록 2021-03-05 오후 3:15:15

    수정 2021-03-05 오후 3:15:1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필승을 다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빨간 운동화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날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오 후보와 박 후보도 참석했다. 오 후보는 “국민 배신 정권, 국민 기만 정권, 국민 분열 정권, 절반의 국민에 대한 보복 정권, 그리고 국민이 내신 세금을 푼돈처럼 아낌없이 써버리는 낭비 정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선거에조차 이길 수 없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질까. 책임지는 자리에 제가 선택받았다고 느끼는 순간 그야말로 밤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단일화를 넘어서서 박영선 후보를 이겨야 할 역사적 책무를 느끼고 있다”며 “결코 서울 유권자들만으로는 여러 가지 단계 단계를 넘어서기가 너무나도 힘든 선거임이 분명한 사실이고, 여러 의원님들 그리고 전국의 지구당 당협위원장님들의 진심을 담은 도움이 없으면 선거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을 향해서는 “정말 당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도와주셔서 이번 만큼은 우리가 10년만에 서울시장을 탈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도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장 후보로 나섰다”며 “저에게 은혜의 고향인 부산을 새롭게 부산 갈매기처럼 날개짓하게 하는 것이 저의 소명의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부산 지역 선거는 두 지역이 아니라 전국 선거일 수밖에 없다. 다음 대선에 대한 교두보가 되는 선거”라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두 후보에게 빨간 운동화를 전달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드린다)”며 “(운동화가) 다 닳으면 이긴다는 임무를 주면서 전달한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20여분간 대화하며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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