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친일' 백선엽 찾은 황교안? 윤봉길 의사 분통할 일"

  • 등록 2019-06-12 오후 2:57:07

    수정 2019-06-12 오후 2:57:5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군사 편찬연구 자문위원장실에서 6·25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을 예방,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일 이력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찾아 약산 김원봉 선생을 비판한 것에 대해 “윤봉길 의사가 분통해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찾아간 백선엽 장군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대표적 친일파이자 간도특설대에 복무하며 항일독립군들을 토벌하는 데 앞장 선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 장군이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의 이름을 따 창씨개명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무엇보다 백선엽은 윤봉길 의사가 목숨바쳐 폭사시킨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側) 일본군 대장의 이름으로 창씨개명까지 했다. 백선엽의 성은 백천(白川) 시라카와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일본군 대장을 흠모한 백천(白川) 시라카와의 친일행각을 알기나 할까?”라고 지적했다.

실제 백 장군은 일제시대 독립군 토벌부대로 알려진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백 장군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축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것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백선엽 장군이 우리 군을 지켜주셨고 오늘에 이르게 된 점이 저희는 명백하게 구분이 되는데 6.25 남침 주범 중의 한 사람인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가 된 것처럼 이야기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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