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이 전액 보상하라”…옵티머스 찾은 투자자들

사모펀드 특위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것"
투자자 "판매사 무책임 일관"
  • 등록 2020-07-15 오후 2:23:53

    수정 2020-07-15 오후 2:23:5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이하 사모펀드 특위)와 투자자 30여명이 15일 옵티머스운용 본사를 방문했다.

옵티머스펀드 사기 피해자들이 15일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윤지 기자]
위원장 유의동과 간사 윤창현, 위원 강민국, 이영 등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운용 본사를 방문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리 및 검사 현황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약 40분에 걸친 현장 방문을 마친 유의동 의원은 취재진에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법적 근거와 자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국의 실사가 최선이라고 하나 투자자 입장에선 제도적으로 미비할 수 있다면서 특위 차원에서 당국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금융 당국의 조속한 대책 마련과 판매사의 조건 없는 원금 100% 보상을 요구했다. 업계서는 옵티머스운용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이 원금의 50~70%를 선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열리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참석한 한 펀드 투자자는 “공공기관 매출 채권이면 해당 공공 기관과 공사업체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했다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인데 판매사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옵티머스운용이 판매한 펀드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이중 5172억원이 잔액으로 남은 상태다. 환매 중단 확정은 1300억원 수준이다.

검찰은 김재현 대표와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 겸 모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옵티머스 2대 주주 겸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동열씨, 옵티머스의 운용이사 송모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결과 송씨를 제외하고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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