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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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 제의를 긍정적으로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이후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14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담에 참석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 대표와 자리를 함께 했다.
각국 대표는 전날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발사 의도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 북한의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