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인 2명 체포…"1명 면책특권 주장"

부산서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 여중생 2명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외교관 여권 소지 1명, 면책특권 주장
  • 등록 2022-09-23 오후 8:04:06

    수정 2022-09-23 오후 8:04: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산 국제행사에 참여한 라이베리아인 2명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23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국제행사에 참여한 라이베리아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 동구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대 A씨와 30대 B씨는 부산역 인근에서 만난 여중생 2명을 호텔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에 친구 2명이 외국인에게 잡혀있다는 피해 여중생 친구 112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호텔에 출동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해사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라이베리아 소속 공무원이다.

국제해사기구 근무자인 B씨는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고 범행 후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B씨 등이 국내 근무 등을 위한 외교관 지위를 부여받은 것이 아니어서 외교관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알리기 어렵다. 피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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