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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는 12일 새벽 1시 양 씨가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앞에서 기이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검은 옷을 입은 양 씨는 갑자기 허공에 주먹을 날리고 발차기를 했다. 아예 길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양 씨는 몸을 웅크렸다 피면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계속했다.
그렇게 두 시간이 흐르고 새벽 3시쯤 양 씨는 갑자기 인도에서 펜스를 넘어 차들이 달리는 도로로 몸을 던졌다. 잠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난 양 씨는 이번엔 반대편 차로로 전력 질주해 마주 오던 차와 부딪혔다. 그는 차에 튕겨 나간 뒤에도 대로를 뛰어다녔다.
경찰은 양 씨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 의뢰했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에 따라 양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