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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 국토부 “지역갈등 등 여건상 불가”

세종시 “타당성 조사결과 ‘긍정’ 평가 나와”
“오송역 보완 역할…공감대 형성되면 후속절차”
국토부 “사회적 논의 필요”
  • 등록 2020-07-09 오후 2:27:26

    수정 2020-07-09 오후 9:59:4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9일 KTX 세종역 신설 사업 추진을 두고 “현재 여건 하에선 역신설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입장자료를내고 “2017년 6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한 KTX 세종역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편익비용(B/C)이 0.59로 나와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특히, KTX 세종역은 고속철도 수요, 정거장 안전 등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신설 세종역은 부본선 없이 본선에 고속열차 정차계획으로 안전에 매우 취약해 열차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인접 역 수요감소 등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예상된다”며 “세종역 신설에 대한 심도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세종시는 KTX 세종역 신설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긍정’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KTX 세종역 신설의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B/C)은 0.86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행한 용역에서 B/C가 0.59로 나온 것에 비해 0.2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는 인구가 증가하고 행정수도로 발전함에 따라 통행량이 증가해 B/C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역사 위치는 접근성과 역 간 거리 등을 고려할 때 금남면 발산리 일대를 최적지로 꼽았다. 이 지역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곳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KTX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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