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행정 분야의 ‘ESG경영’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광장에서 ‘출발! 남양주 ESG 행정’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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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남양주 ESG 행정’은 환경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남양주시가 ESG가 더 이상 기업의 전유물이 아닌 공공 영역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에코피아 남양주 텐트 및 캠핑 의자 등을 활용한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꾸몄다.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남양주 ESG 행정 영상 시청 △인류의 생존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하는 세계 기후 위기 시간 확인 퍼포먼스 △환경 정책 아이디어 및 환경을 위한 실천 과제 ‘Promise 10’ 발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민간 위탁 협약식 순으로 진행했으며 ‘남양주 Green으로 달린다’라는 슬로건 공개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실외빔을 이용해 조명 및 영상을 준비하고 현수막·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사회자 큐시트 및 협약식 서명 또한 태블릿 PC를 활용해 ‘쓰레기 발생 없는 행사’의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환경을 위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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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시장은 “세계 기후 위기 시각은 현재 9시 47분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환경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남양주시는 이미 ESG 행정을 선도하고 있지만 효율성, 지속 가능성, 확산성을 더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 전체가 ‘Green’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하천 정원화 사업, 난개발 방지, 아이스팩 재사용 등 ESG와 본질적으로 지향점이 같은 정책 사업들을 추진중에 있으며 ‘땡큐버스’로 2020년도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경진대회 종합부문 우승, ‘청학밸리리조트’로 2020년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