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알선 후 200억 챙겨…경찰, 강남 안과 등 압수수색

병원 1곳·브로커 조직 사무실 6 곳
  • 등록 2022-05-27 오후 6:24:36

    수정 2022-05-27 오후 6:24:3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안과병원에 환자들을 알선해주고, 수백억원의 뒷돈을 챙긴 브로커 조직을 상대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오후 4시 20분쯤까지 서울 강남의 안과병원 1곳과 브로커 조직 사무실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 조직은 지난 2019년부터 3년여간 해당 병원에 환자들을 알선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총 200억 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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