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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그린벨트`(6.1 지방선거 청년 출마자 연대)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의원이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있다`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간 이 의원을 지지해오던 박 전 위원장은 처음으로 이 의원의 행보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가면 결국 또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또 이제 국민의힘에서 보복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방어하기를 바쁠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아직 고민 중”이라며 “주위에서는 청년의 출마를 원하지만 당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 의원과 의미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서 여러 의견을 돋고 있다”며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것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원·강훈식·박용진 의원 등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 의원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한 것은 굉장히 용기 있다고 생각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분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해 말한다면(묻는다면) 조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