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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전기차·스마트 모빌리티 보자" xEV 트렌드 코리아 '북적북적'

12일까지 코엑스서 열리는 전기차 전시회
현대차·기아 빼고 완성차 업체 불참했지만 발걸음 이어져
아이오닉 5, EV6 뿐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에 관심 집중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마련해 관람객 즐길거리 더해
  • 등록 2021-06-11 오후 7:01:44

    수정 2021-06-11 오후 7:01:4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완성차 업체에서 새로운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돼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전시회에선 얼리어답터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 전기차를 가깝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서울 코엑스에서 12일까지 진행된다. 기아의 EV6는 이 전시회에서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다. (사진=손의연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에 관람객 집중

11일 오후 찾은 서울 코엑스 전시장. 이곳에선 xEV 트렌드 코리아와 인더 배터리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xEV 트렌드 코리아는 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코엑스(Coex)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전시회다. 올해 4회를 맞는 전시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다. EV 모빌리티 관련 업체 총 50개사가 참가해 450개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날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업계 관계자 뿐만 아니라 개인 방문자의 발길도 이어졌다. 동시 관람객 수는 약 2000명에 달했다.

방문객들이 가장 몰린 곳은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의 부스다. 다른 완성차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올해 현대차와 기아가 출시한 첫 전용 전기차를 살펴보려는 이들로 부스가 붐볐다.

업계 관계자들이 아이오닉 5를 유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른 자동차 업체의 연구원들이 모여 아이오닉 5을 살펴보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차박’ 콘셉트로 꾸민 캠핑존은 일반 관람객들로 붐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안에 매트리스를 배치하며 공간 활용성을 보여줬고, 전기를 빼 쓰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생활과 밀접하게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일반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 받았다. EV6 GT-Line · EV6 GT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아이오닉 5 보다 EV6를 전시한 공간에 관람객이 더 몰렸다. 학생 등 일반 관람객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 보고 시트 가죽을 주의 깊게 살피기도 했다. 기아는 EV6 전시 코너에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한 시트를 별도로 전시하면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진열해 볼거리를 마련했다.

엠비아이가 경찰에 납품하는 전기 오토바이가 전시된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


완성차 업체 다수 빠져…전기 이륜차 등 중소 규모 업체 주목

지난 전시회에는 포르쉐코리아와 한국지엠, 북경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대거 참여했지만 올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는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자리를 친환경차 관련 중소 규모 업체가 채웠다. 특히 관람객들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전기 이륜차와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을 전시한 업체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전기 이륜차와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2개로 나뉜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을 강조했는데 특히 배터리 수명과 구조 등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고 있었다. 디앤에이모터스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와 용량은 같지만 두 개로 분할해 충전 편의성과 이동성을 높였다”며 “충전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비아이 역시 공유 배터리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엠비아이의 전기 오토바이는 경찰에 공급되는데, 배달업계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엠비아이 관계자는 “엠비고 어플을 활용해 공유 배터리 충전소 현황을 체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에 주력하는 모토벨로엔 특히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

다양화된 형태의 충전기도 전시됐다. 그중 비비는 노약자 배려형 충전기를 선보였다. 터치 스크린이 아래로 이동해 높이가 낮은 노약자를 배려했다. 호스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해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는 친환경 자동차를 주제로 한 온라인 토크 세미나, xEV 주니어 공학교실, 오토 디자인 어워드 전시, 자동차 전문 포토그래퍼 민성필 작가 사진전, xEV 시승체험, 현장 스탬프 투어 등을 더해 즐길 거리를 더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동차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 규모가 큰 완성차 업체가 불참해 관람객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전시회가 활기를 띄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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