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코로나 경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

감염 모니터링 회의서 결정…작년 9월 이후 4개월만
전문가들 "대규모 급속확산…사회활동 중단 우려"
의료 위협 수준도 한단계 높여…"일상적 의료 제한"
  • 등록 2022-01-20 오후 3:42:43

    수정 2022-01-20 오후 3:42:4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도쿄도가 20일 코로나19 감염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해 9월 말 이래 약 4개월 만이다.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하는 최근 상황을 반영해 자체 경계 레벨을 최고 수준으로 한 단계 높이기로 결정했다.

도쿄도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전날(19일) 기준 4555명으로 전주 대비 4배 폭증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도 245명 포함됐다. 감염자가 급증하며 자가격리 인원도 19일 기준 1만 5550명으로 전주보다 5.6배 늘어났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규모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고,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사회활동 중단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국제감염증센터장인 오가타 타카오는 “동거인에 의한 감염이 5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의료시스템 위협 수준도 최고에서 2번째로 높은 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의료 제공을 제한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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