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의장 "블록체인,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

블록체인, PC와 인터넷 도래기와 같은 초기 시점
  • 등록 2018-06-20 오후 2:58:40

    수정 2018-06-20 오후 2:58:4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은 블록체인이 인터넷처럼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가진 객관성, 신뢰성,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한국적 상상력으로 무장하라’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를 내걸고 각계 전문가들이 혁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와 미국 모바일 창업계의 대가 짐 매캘비,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연사로 나서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산업 생태계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방 의장은 블록체인 관련 창업을 준비중인 대학생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방 의장의 강연이 끝난 후 마련된 청중 질문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방 의장은 블록체인 또한 거품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초기 인터넷 시장에서 거품이 형성된 것처럼 블록체인 산업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방 의장은 대답에서 “(초기) 인터넷은 거품이 아니었다”며 “인터넷은 모든 산업을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단언했다.

당시 인터넷 거품론이 일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인터넷으로 바뀌는 세상에 대해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다양하게 인터넷이 적용되면서 망한 사례가 나타났는데, 그것을 거품으로 여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넷은 모든 산업에 적용이 됐고 그 와중에 성공적인 창업가들이 배출됐다. 인터넷 산업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긍정적인 현상이었고 블록체인도 비슷한 수순을 거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블록체인 거품론에 대해 방 의장은 “비트코인을 멋모르고 투자하던 사람들이 있다보니 거품이 아니냐 한다”면서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거품이지만, 아는 사람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 객관성, 신뢰성, 보안성을 갖춘 블록체인이 앞으로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융합한 사업으로 창업한다면 적극 찬성하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블록체인 시장이 아직은 초기이다보니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방 의장은 1980년대 PC를 먼저 접했던 김정주 넥슨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1966년~1968년생이 인터넷 사업에서 성공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방 의장은 “이들은 가장 먼저 PC를 접했고 그 세계에 들어갔다”며 “이들보다 앞선 세대는 들어가지 못했고, 70년대생 이후는 틈새 시장에 들어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기가 10년 단위로 한 번씩 오는 것 같다”며 “PC에서 (세상이) 뒤집어졌고, PC와 인터넷이 결합되고, 이후 모바일이 나오고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블록체인이 기대받고 있다”며 “예전에는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기까지 10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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