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인기에 편승한 리퍼리움 이벤트..펍지 "조치하겠다"

리퍼리움 "게임 성적에 따라 암호화폐 보상"
펍지 "협의한 적 없는 이벤트..정정 요구할 것"
  • 등록 2019-07-29 오후 2:54:12

    수정 2019-07-29 오후 2:54:12

리퍼리움 배틀그라운드 보상 이벤트. 안내화면 캡처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성적을 점수화해 암호화폐로 보상한다는 내용의 리퍼리움 이벤트가 개발사와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사인 펍지는 정정해줄 것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혼란이 우려된다.

29일 펍지는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 리퍼리움이 지난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퍼리움 토큰 RFR 이벤트에 대해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펍지는 “리퍼리움사는 모든 이용자가 사용가능 하도록 마련한 오픈 API(응용개발환경)를 활용한 것이며, 보상과 관련한 내용은 펍지와 협의되지 않은 자체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퍼리움은 펍지와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이용자가 리퍼리움 토큰인 RFR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리퍼리움은 이벤트 기간 이용자의 게임 성적을 점수화하고, 순위에 따라 RFR 토큰 및 백팩·텀블러·모자 등 배틀그라운드 굿즈(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벤트 직전 하루 5600만~2억RFR 수준이던 RFR 코인의 거래소 거래량은 발표 직후인 25일 56억RFR까지 치솟았고, 시세도 전일대비 11.8%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는 “배틀그라운드 이벤트에 탑승했어야 한다”며 아쉬워하는 투자자들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하지만 펍지는 이번 이벤트 건이 협의되지 않은 내용으로, 대중에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서 정정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검토 결과에 따라 이벤트 취소 권유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암호화폐의 시세 변동에 따라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펍지까지 책임 소재를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펍지 측은 “리퍼리움의 거래소 공시를 통해 보도된 내용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리퍼리움 측에 정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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