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확대 논의 하루 앞두고…복지부 장관 "조정 필요하지 않나"

권덕철 복지부 장관 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앞으로 생각하면 조정 필요하지 않나"
기금위, 9일 회의 열고 국내주식 확대 재검토
  • 등록 2021-04-08 오후 2:49:17

    수정 2021-04-08 오후 2:49:1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하루 앞두고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 필요성이 있다고 8일 언급했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지난달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리밸런싱 안건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권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리밸런싱 부분이 10여 년간 조정이 안 되고 유지되고 있었다”며 “최근 상당 규모에서 조정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며 이렇게 발언했다.

권 장관은 “자본시장의 규모나 변동 폭이 그간 많이 달라져 그 부분에 적합하도록 리밸런싱 규모를 조정하자는 기금위원들의 제안도 있었다”며 “10년 전과 지금이 다른 상황이듯이 앞으로도 생각을 하면 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위는 오는 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지난달 결론 내지 못한 리밸런싱 안건을 재검토한다. 자산 목표비중의 투자허용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해 국내주식을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만약 투자허용범위가 늘어난다면 연기금 주식 매도세가 사그라질 여지가 있다.

다만 지난번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처럼, 장차 국내주식 비중을 줄여나가기로 했던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결정을 하는 것을 두고 반대 의견 역시 만만치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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