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일 朴대통령 퇴진 집회 거리행진 금지..백남기 장례행렬 합류

  • 등록 2016-11-04 오후 4:25:42

    수정 2016-11-04 오후 4:25: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규탄집회를 주최하는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와 시민단체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이 실망스러움을 나타내며 예정대로 내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오후 4시부터 개최되며, 1시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규탄 집회를 연 뒤 2시간 가량 서울 도심 지역을 행진할 계획이다. 이후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여 밤 11시까지 촛불 집회를 이어간다.

경찰은 이에 종로와 을지로 방면으로 거리 행진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결정, 주최 측에 금지통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가 격해지면서 일부 참가자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유연한 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5일 집회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 씨 장례 일정과 맞물리면서 집회 참여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남기 씨의 장례는 이날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을 시작으로 명동성당 장례미사와 종로 일대 운구 행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백남기 투쟁 본부와 유족 등은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영결식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집회 주최 측은 광화문 광장에 많게는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주 주말 1차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추산했던 12000명 보다 10배 가까운 규모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4만 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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