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탄집회를 주최하는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와 시민단체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이 실망스러움을 나타내며 예정대로 내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오후 4시부터 개최되며, 1시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규탄 집회를 연 뒤 2시간 가량 서울 도심 지역을 행진할 계획이다. 이후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여 밤 11시까지 촛불 집회를 이어간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가 격해지면서 일부 참가자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유연한 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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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집회 주최 측은 광화문 광장에 많게는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주 주말 1차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추산했던 12000명 보다 10배 가까운 규모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4만 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